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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땅값 3.92% 상승…서울 5.29%↑


입력 2020.01.27 11:30 수정 2020.01.27 11:2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국토교통부 2019년 연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땅값이 4%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3.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다. 전년(4.58%)보다는 0.66%포인트 내린 수치다. 수도권은 5.14%에서 4.74%로, 지방은 3.65%에서 2.51%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5.29%)과 세종(4.95%), 광주(4.77%), 대구(4.55%)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경기(4.29%), 인천(4.03%) 순으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서울 중에선 강남구(6.05%)와 성동구(5.88%)가 토지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에선 세종을 포함해 광주, 대구, 대전(4.25%)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시·도 중에서 제주도가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하남시(6.90%)와 대구 수성구(6.53%), 경기 과천시(6.32%), 경기 용인시 처인구(6.20%), 경북 울릉군(6.07%)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조선업 등 지방 주력산업이 쇠퇴한 경남 창원 성산구(-1.99%)·의창구(-1.90%), 울산 동구(-1.85%)와 제주도 서귀포시(-1.81%), 제주시(-1.7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290만2000필지(1천869.6㎢·서울 면적의 약 3.1배)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연간 토지거래량 318만6000필지 대비 8.9% 줄어든 것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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