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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우크라 스캔들' 묻자 라디오 진행자에 욕설


입력 2020.01.26 13:33 수정 2020.01.26 11:38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자료사진)ⓒ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자료사진)ⓒ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공영라디오 진행자와 인터뷰 도중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갑작기 인터뷰를 중단한 채 욕설까지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언론들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 공영라디오 NPR의 뉴스쇼 진행자인 메리 루이즈 켈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과의 인터뷰에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에 관해 묻자 그가 자신을 국무부 접견실로 따로 불러 크게 질책했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의하면 켈리는 과거 폼페이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꾸민 비방전에서 요바노비치 전 대사를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할 것인지를 물은 것을 계기로 불거졌다고 밝혔다.


이 질문 직후 폼페이오 장관의 보좌관이 인터뷰를 중단시켰고,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국무부 내 개인 접견실로 켈리를 불러 "미국인들이 우크라이나를 신경이나 쓴다고 생각하느냐"며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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