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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방부 업무보고…"여군인력 확대 특별한 노력"


입력 2020.01.21 16:46 수정 2020.01.21 16:46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계룡대서 처음으로 업무보고 "목표는 평화의 한반도"

"연합방위 주도할 작전능력 갖춰 책임국방 실현해야"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육·해·공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방부 새해 업무보고에서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갖춰 책임국방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갖추는 데 있어서도 계획대로 단계를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군의 심장부'인 계룡대에서 업무보고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궁극의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면서 "9·19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안정적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9·19 군사합의를 이행해 평화를 지키면서 동시에 안정적으로 군비태세를 관리하고 유지해 온 군의 노력을 치하한다"면서 "또한 강한 국방력이야말로 굳건한 평화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군내 양성평등과 여군인력 확대, 일·가정 양립 지원에도 특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했다. 또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건 장병들의 안전"이라며 "군 안전사고가 인재라는 지적에서 이제는 벗어나, 사고 위험을 먼저 예측하고 먼저 예방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병영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그간 장병의 복지와 인권개선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 정부출범 시 약속한 대로 지난 2년 동안 사병 봉급을 150% 인상해 올해 병장봉급이 54만원을 넘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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