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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 전보다 개선”...팩트체크로 설명


입력 2020.01.14 10:11 수정 2020.01.14 10:1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소비자 불만 증대에 오해 해소 나서..."고객 혜택 확대 지속 검토"


대한항공 팩트체크 공지. 회사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 팩트체크 공지. 회사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이 새로운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 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개편안에 대한 불만이 증대되자 홈페이지에 상새한 설명을 통해 새 제도에 대한 오해 해소에 나섰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새 스카이패스 제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물에는 크게 마일리지 복합결제, 마일리지 적립, 마일리지 사용, 우수회원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항공권 구입시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고 항공 운임 20% 이내의 금액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대한항공은 복합결제가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국내선 특가운임부터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운임까지 모든 운임의 20% 이내로 쓸 수 있어 사용 범위는 더욱 넓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현금 결제분만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마일리지 지불분을 포함한 전체 운임에 대해 마일리지가 적립되기 때문에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개편 후 적립 마일리지가 감소한다는 불만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오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일단 항공운임 수준과 타 항공사의 적립률을 고려한 현실화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반석 중 일부 판촉·프로모션용 예약 등급의 적립률만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난 19년간 동결됐던 판촉·프로모션용 운임의 적립률은 그간의 항공운임 변화 및 타항공사의 적립률 수준에 맞춰 부분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여전히 일반석 6개 예약 등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적립률을 100%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싱가포르, 인천∼애틀란타, 인천∼프랑크푸르트 구간을 예로 들며 동일 노선에 비슷한 금액을 지불해도 다른 항공사보다 더 많은 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타 항공사 대비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 비교.회사 홈페이지 캡처. 타 항공사 대비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 비교.회사 홈페이지 캡처.

회사측은 “예약 등급 E 이상으로 미국만 한 번 왕복해도 우수회원이 될 수 있으며 우수회원이 되면 대한항공편 탑승 시마다 20~80%까지 엘리트 마일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불만이 집중된 보너스 항공권 구입에 관해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 상하이, 베트남 다낭, 호주 브리즈번 등을 예로 들면서 이용률이 높은 일반석의 변경을 최소화해 공제 마일리지가 인하·동결된 노선이 인상된 노선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항거리 증가에 따른 운임 증가보다 보너스 공제 마일리지 증가폭이 낮다는 점을 들어 개편 후에도 장거리 보너스 이용은 여전히 유상 구매 대비 유리하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이 상향 조정돼 기존보다 적게 탑승해도 동일 구간·클래스의 보너스 항공권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이밖에 '1년에 한 번씩 일반석을 타고 시애틀 출장을 다니게 된 직장인 A씨' 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장거리 일반석 한 번만 왕복하면 우수회원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뉴스룸에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미레이트항공 등 해외 주요 항공사와 자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상세하게 비교한 표를 올리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팩트체크 공지에 대해 새 마일리지 개편안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변경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도입하는 만큼 시범 운영 기간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객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속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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