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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환자, 한 달 새 2.5배 증가…7∼12세 환자 가장 많아


입력 2020.01.04 13:34 수정 2020.01.04 13:34        조재학 기자
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데일리안 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데일리안

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28일 독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9.8명으로 2019∼2020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인 의심환자를 뜻한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지난해 11월 15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증가추세다.

표본감시 결과를 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한 달 전인 12월 1∼7일 19.5명에서 같은 달 8∼14일 28.5명, 15∼21일 37.8명, 22∼28일 49.8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연령별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는 7∼12세가 128.8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91.1명, 1∼6세 60.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고,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독감 유행 시기 등을 고려할 때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소아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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