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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들깨, 밭작물 신품종 종자 6일부터 신청하세요”


입력 2020.01.02 11:00 수정 2020.01.02 10:45        이소희 기자

농진청, 8작목 19품종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신청 접수

농진청, 8작목 19품종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양 신청 접수

농촌진흥청이 최근 개발한 밭작물 신품종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보급하기 위해 6일부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분양계획량은 콩 등 8작목 19품종 총 8.6톤 내외다. 장류·두부용 콩과 팥은 2kg, 검정콩은 1kg, 들깨와 참깨는 0.5kg, 땅콩 10kg, 조·수수·기장은 각 1kg 단위로 분양할 예정이다.

남은 수량에 대한 분양 신청은 3월부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받을 계획이다. 종자 신청 문의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될 콩은 중립종인 장류‧두부용 콩 ‘대풍2호’, 속 푸른 검정콩인 ‘소청자’, ‘청자4호’, 작부체계에 적합한 단기성 콩 ‘두루올’ 등이다.

‘대풍2호’는 콩 백알의 무게가 ‘대원콩’ 보다 4.5g 작은 중립종 콩으로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꼬투리가 튀지 않는다. 수량(10a당 345kg)이 ‘대원콩’ 보다 21% 많은 다수성 품종이다.

‘소청자’는 알이 작고 속이 푸른 검정콩으로 불마름병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60kg이다. ‘청자4호’는 콩 백알의 무게가 30.1g으로 대립이면서 속 푸른 검정콩으로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10a당 수량이 314kg으로 기존 ‘청자3호’ 보다 23% 증가된 다수성 품종이다.

‘두루올’은 생육일수가 100일 내외인 단기성 콩으로 불마름병과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은 10a당 247kg으로 기존 ‘새올콩’ 보다 22% 증가된 신품종이다.

유지작물은 들깨 3품종, 참깨 2품종, 땅콩 3품종 등 3작목 8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종실들깨는 종피색이 갈색이며 수량과 착유율이 높은 ‘다유’, ‘들샘’과 종피색이 흰색으로 착유 및 가루용으로 적합한 ‘들향’을 보급한다.

참깨는 시들음병에 강하고 10a당 수량성이 119kg으로 높은 ‘강안’, 시들음병에 강하고 10a당 수량성이 123kg으로 높은 ‘금옥’ 등이다.

땅콩은 백알의 무게가 127g으로 대립인 ‘다안’, 10a당 수량성이 540kg으로 다수성인 ‘신팔광’, 기름함량과 올레산 비율이 높은 ‘케이올’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잡곡은 팥 2품종, 수수 1품종, 기장 2품종, 조 1품종 등 4작목 6품종을 보급한다.

팥은 직립 초형으로 쓰러짐에 강한 통팥 및 앙금용 ‘아라리’, 기계화 재배가 용이한 ‘서나’ 등을 보급할 예정이며, 수수는 수량이 10a당 228kg으로 다수성인 혼반용 붉은 찰수수 ‘남풍찰’ 등이다.

기장은 생육일수가 109일인 흰색 찰기장 ‘이백찰’과 생육일수가 103일인 주황색 찰기장 ‘금실찰’을 보급할 예정이며, 조는 쓰러짐에 강하고 10a당 수량이 342kg인 다수성 품종 ‘삼다찰’ 등이다.

정찬식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앞으로도 수량이 많고 재배 안정성이 높은 우수한 밭작물 신품종을 조속히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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