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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창리발사장서 10m 트럭·크레인 추정물체 포착돼


입력 2019.12.14 11:18 수정 2019.12.14 11:21        스팟뉴스팀
미국 핵 비확산 전문가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캡처 사진.ⓒ데일리안 미국 핵 비확산 전문가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의 캡처 사진.ⓒ데일리안

북한이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0m 길이 트럭 등이 포착되는 등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미 간 팽팽한 대립 속 북한의 추가 대미 압박 행보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1일 촬영된 새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수직엔진시험대 인근의 연료 ·산화제 저장고 옆에 길이 10m의 트럭이 보인다고 밝혔다.

크레인으로 추정되는 물체도 인근에서 포착됐지만 해상도가 낮아 분명한 평가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엔진시험대 서쪽의 관측시설에서도 차량이 한 대 보인다는 부연도 내놨다.

현재까지 트럭과 차량 등의 구체적 활동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석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이 북한의 추가 대미압박 행보와 연관됐을 수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 발사 등을 통해 대미압박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릴 가능성도 제시되던 상황이다.

서해위성발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폐기를 약속한 곳이기도 하다.

북한은 같은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발사장의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관련국 전문가 참관하에 영구 폐기하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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