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최태원 SK 회장에 이혼 '맞소송'…SK주식 1조3천억원어치 요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 회장이 낸 이혼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이 이혼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은 4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과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의 42.3%를 분할해 달라고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최 회장이 소유한 SK 주식 지분은 전체의 18.29%(1297만5472주)로, 이날 SK 종가 기준(25만35000원)으로 1조3000억원 정도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다고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노 관장은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며 이혼하지 않겠다고 맞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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