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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토트넘 vs 7실점 맨유, 난타전 예고?


입력 2019.12.05 00:03 수정 2019.12.05 06: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공격진 화력에 비해 수비는 고민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 뉴시스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 뉴시스

전통의 EPL 명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반면, 맨유는 최근 3경기서 2무 1패 부진에 빠져있다.

특히 맨유는 최근 아스타나(카자흐스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 인해 맨유는 카자흐스탄 클럽에 처음으로 패한 잉글랜드 클럽으로 남게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경질 위기에 봉착해 있는 상태다.

최근 3경기서 보여주는 두 팀의 컬러는 확실하다. 바로 공격 축구다. 반면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흡사하다. 이에 따라 두 팀의 대결은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3연승 기간 6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매 경기 2실점씩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수들의 집중력 부재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며 가까스로 승리했다.

지난 1일 본머스를 상대로는 3-0 앞서나가다 2골을 실점하며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다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케인-알리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맨유를 상대로도 수비 집중력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얼마만큼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맨유 역시 최근 3경기서 7실점하며 수비 라인이 붕괴된 상태다. 6득점하며 공격에서는 어느 정도 제몫을 했지만 역시 수비가 관건이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서 17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수비력을 과시했는데 최근 들어 실점 빈도가 늘었다.

경기가 화력전으로 흐른다면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겠지만 그만큼 양 팀 사령탑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갈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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