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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회장 후보등록 마감···나재철·정기승 등 4파전 압축


입력 2019.12.04 11:01 수정 2019.12.04 11:33        백서원 기자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협회장 후보자를 모집했고 최종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금투협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협회장 후보자를 모집했고 최종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금투협

제 5대 한국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굳혀진 분위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협회장 후보자를 모집했고 최종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나재철 후보자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5년간 리테일, 홀세일, 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며 “금융투자업계에 헌신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자는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기승 후보자는 “42년 동안 금융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사회적 경륜과 네트워크를 쌓아온 제가 이제는 우리나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느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본시장의 미래와 금투업계의 발전을 위해 감독당국과 금투업계를 모두 경험하며 쌓은 준비된 역량과 실행력, 유용한 네트워크로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신성호 후보자는 출마를 선언한 앞서 2일 “투자가와 국가경제발전을 지원하는 증권업계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게 이번 출마의 목적”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증권업계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자는 “협회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취임즉시 인사 및 조직제도를 정비해서 협회를 곧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재익 후보자는 “협회장은 투자자 보호와 단순한 정책 전달자 및 감독기관의 대변인이 아닌 진정 협회 회원사들을 대변하고 회원사들의 권익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금투협회장이 되면 금투협회원사들의 각종 제도 및 권익을 강화하며,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을 반영하면서 금투협의 영향력을 키우고 금융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금투협 회추위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서류 심사를 실시한 이후 오는 10일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출된다. 임기는 3년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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