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한은행, 캄보디아 간편결제 시장 출사표


입력 2019.12.04 10:55 수정 2019.12.04 10:55        박유진 기자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TADA의 모습.ⓒ신한은행 캄보디아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TADA의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4일 캄보디아 모빌리티 업체 MVL(엠블)과 함께 현지에서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한 뒤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차량 요금결제 등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이 전자지갑 솔루션을 개발해 MVL에 제공하고 MVL은 신한은행의 전자지갑을 자사 차량호출 앱인 'TADA'의 최우선 결제 수단으로 지정해 활용하는 방안을 실행하려는 것이다.

TADA를 이용하면 도착하는 즉시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편의성이 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별도의 앱을 구동해 요금을 결제해야 하는 타사 서비스와 차별화 된 방식이다.

양사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차량, 거래, 운행, 위치 정보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토론과 소액신용대출 상품 등 맞춤형 금융 상품도 기획 중이다. 이 외 신한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e-kyc) 도입과 전자지갑 사용처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이번 MVL과의 전자지갑 제휴 서비스는 국내 은행이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과 함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상품"이라며 "단순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는 도전 사례"라고 말했다.

우경식 MVL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TADA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한은행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유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