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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PCC 구조적 성장 전망···목표가↑”-유안타증권


입력 2019.12.02 08:20 수정 2019.12.02 08:21        백서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완성차운송(PCC) 부문의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매출 18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형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PCC 부문으로 29.7%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PCC 부문 매출 성장은 비계열사 계약 물량 확대에 따른 것”이라며 “비계열매출 비중은 지난해 45% 수준에서 올해 55% 수준으로 증가했는데 매출액 기준 70% 성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선대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 진행이 전망돼 영업이익률은 7%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올해 말 계열사 배선권 재조정 이슈가 존재한다”면서 “현재 60%인 배선비율 상향 조정 또는 노선 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현대차그룹 SUV 라인업 강화에 따라 내수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를 중심으로 한 신차 효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현대차 그랜저 투싼 GV80, G80, 기아차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이익기여도 88%가 자동차 관련으로 계열사 신차 효과에 따라 반조립제품(CKD), PCC, 국내외 물류 부문 매출이 함께 성장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으로 계열사 신흥국 생산능력 확대도 성장동력”이라고 짚었다.

그는 “계열사 신차출시 효과와 비계열사향 매출 성장이 계속되며 글로벌 피어 대비 외형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0.4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13.1배) 대비 20%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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