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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文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


입력 2019.11.28 09:48 수정 2019.11.28 09:49        최현욱 기자

"유재수, 文대통령 및 정권실세들과 막역한 사이

중단 지시한 사람 조국 및 윗선이라는 증언 속속 나와

文대통령,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때문에 무너진 것 상기해야"

"유재수, 文대통령 및 정권실세들과 막역한 사이
중단 지시한 사람 조국 및 윗선이라는 증언 속속 나와
文대통령,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때문에 무너진 것 상기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 고위층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 고위층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 고위층이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에 대한 특별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법원이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유 전 부시장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하고 특혜를 베푼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라며 "유 전 무시장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실세들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구속영장이 발부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청와대 특별감찰실이 이미 지난 2017년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내사를 벌였지만 정권 최고위층의 외압으로 감찰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라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감찰 중단을 지시한 사람은 바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며 조국보다 윗선에서 감찰 중단을 결정했다는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다"라며 "조국보다 윗선이라면 문 대통령 자신이 감찰 중단을 결정한 것인지, 아니라면 대체 누가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인지 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권이 비선실세 때문에 무너졌다는 것을 상기하기 발나다"라며 "부정비리를 저지른 유 전 부시장을 비호하고 감찰을 중단시킨 정권 최고위층이 누구인지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로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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