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7일 SK그룹의 통합 결제 플랫폼인 '에스케이페이(SK pay)'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가 운영하는 11번가 온·오프라인 컨텐츠 연계, 국내외 결제 관련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SK pay 앱에도 하나금융그룹의 GLN(Global Loyalty Network)이 탑재된다. 향후 SK pay 사용자들은 해외의 다양한 국가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SK pay앱으로 결제, ATM 출금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 pay는 SKT의 T pay와 11번가의 11pay가 통합해 만들어진 결제 플랫폼이다. 올해 7월 오픈했으며 11번가와 T월드, T맵 택시, SK텔레콤 대리점 등 SK 주요 서비스와 CU, 세븐일레븐 등 T 멤버십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결제와 함께 할인, 적립을 제공한다.
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센터 관계자는 "하나금융과 SK그룹은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그동안 각종 분야에서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해 왔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오픈뱅킹 도입, 인터넷은행 확산, 모바일 결제시장 급성장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함께 발굴해 나감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