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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남방 후발주자 '라오스'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금융권 관심


입력 2019.11.20 14:00 수정 2019.11.20 14:04        배근미 기자

20일 라오스 금융업 인허가 및 규제동향 설명…현지진출 질의응답 진행

지리적 요충지 '물류허브' 역할…국내 3개 캐피탈사 자동차금융 각축전

20일 라오스 금융업 인허가 및 규제동향 설명…현지진출 질의응답 진행
지리적 요충지 '물류허브' 역할…국내 3개 캐피탈사 자동차금융 각축전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라오스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라오스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20일 은행연합회·여신금융협회·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라오스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라오스 중앙은행 은행·비은행·증권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감원의 해외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는 지난 2010년 이후 이번이 14회째다.

행사 1부(Session I)에서는 라오스 법제(법무법인 지평) 및 라오스 금융업 진출사례(KB캐피탈)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고 제2부(Session II)에서는 현지 중앙은행 담당자가 라오스의 금융업 인허가 및 최근 규제 동향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현지 진출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및 증권회사 해외사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한편 라오스는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와 함께 아세안(ASEAN) 후발국가 중 하나로, 경제규모는 작으나 중국,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과 국경을 접하고 동서로 베트남과 태국, 남북으로 아세안과 중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어 최근 물류허브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 역시 지난 2015년 BNK캐피탈을 필두로 DGB캐피탈, KB캐피탈 등 3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라오스 금융시장에 진출해 자동차 할부금융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감독당국은 이번 행사 외에도 라오스 중앙은행 담당자와의 임원 면담 및 실무진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금융감독 제도 및 최근 감독이슈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라오스 진출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 영업 관련 애로 및 건의사항을 라오스 중앙은행에 전달했다.

금감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남방국가 중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라오스 금융감독당국과 상호 교류․협력의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금융회사의 라오스 진출시 필요한 현지 금융시장, 인허가 기준, 감독실무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금융회사 및 감독업무에 대한 외국 감독당국의 이해도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를 대상으로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개최, 현지 감독당국 방문 면담 등을 통해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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