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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공청회 개최


입력 2019.11.18 11:00 수정 2019.11.18 09:36        배군득 기자

에너지전환 선도…16대 에너지기술분야 도출

국가 에너지시스템 전환을 위한 청사진 공개

에너지전환 선도…16대 에너지기술분야 도출
국가 에너지시스템 전환을 위한 청사진 공개


16대 에너지 중점 기술분야 ⓒ산업통상자원부 16대 에너지 중점 기술분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2시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향후 10년간(2019~2028년)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산·학·연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계획과 로드맵 주요 내용에 대한 질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에너지전환과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을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비전으로 설정하고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정책목표 달성에 필요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했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은 효율향상과 동시에 현재 대비 2배 이상 저렴한 태양전지 개발, 세계 최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조기 상용화를 통해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해상풍력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국산화, 부유식풍력 실증에 집중하고 그린수소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수전해 기술과 대용량 저장·운송, 활용처 다변화 기술 확보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연료전지 분리판, 가스터빈 고온부품, 원자력 차폐 소재 등 국산화 작업도 이뤄진다.

석탄·원자력 등은 안전·환경을 최우선으로 삼고 연구개발(R&D)로 방향을 전환한다. 정부는 2030년까리 석탄화력 미세먼지를 90%, 온실가스 배출을 25% 이상 저감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원전 안전사고 확률을 10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미자립 해체 기술을 조기 확보해 안전하고 신속한 원전해체를 실현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태양광, 연료전지, ESS 등 향후 보급 확대가 예상되는 모듈·부품의 경우 리파워링과 유가자원 회수 기술 상용화로 자원낭비 최소화에 나선다.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은 제로에너지 건물을 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플러스에너지 건물 구현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에너지다소비기기(전동기, 유체·열기기 등) 고효율화와 ICT를 활용한 업종 맞춤형 FEMS 개발을 통해 산업부문 에너지사용량 대폭 절감에도 기여한다.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2배, 연료전지차 내구성은 5배 이상 확대해 휘발유·디젤 차량 수준 편리성 제공도 이뤄진다.

이밖에 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등 분산형 에너지 확산에도 집중한다. 재생에너지 출력을 정확히 예측해 수요자원이나 ESS 등을 적재·적소에 연계하는 지능형 전력망과 전환손실 저감을 위한 DC 배전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밖에 흐름전지, 융합전지 등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 장치의 화재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연결 사회에 대비한 에너지 데이터 보안 기술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차세대 보안기술 국산화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는 ▲대형·장기 프로젝트 ▲실증연구 ▲안전관리 ▲보급연계 중심으로 에너지 기술개발 체계를 개편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한 대형·중장기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 계획과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기술혁신에 기반한 에너지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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