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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獨 공항서 타 항공기와 접촉사고...21시간 운항 지연


입력 2019.11.17 09:06 수정 2019.11.17 09:32        이홍석 기자

에어나미비아 항공기 이동 중 접촉 발생...대체항공기 긴급 투입

에어나미비아 항공기 이동 중 접촉 발생...대체항공기 긴급 투입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와 접촉해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경미했지만 인천공항에서 대체항공기가 긴급 투입돼야 해 운항 지연으로 인한 승객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경(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한항공 KE905편 항공기(B777-300ER)의 오른쪽 수평안전판 끝단과 아프리카 나미비아 국적의 에어나미비아 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단이 접촉했다.

사고는 지상에서 저속으로 이동하던 에어나미비아 항공기가 이동 대기 중이던 대한항공 KE905편 항공기와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KE905편은 전날 오후 1시20분 인천을 출발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정상 착륙한 뒤 유도로 상에서 이동하려고 정지한 채 대기 중이었으며 승객 24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충돌이 아닌 접촉 사고 정도로 부상자는 없었고 기체 손상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운항 지연이 불가피해져 이를 승객들에게 알리고 호텔 숙박과 교통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에서 동일기종의 항공기가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후 이 날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18일 오전 10시25분 도착할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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