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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 추진


입력 2019.11.13 13:31 수정 2019.11.13 13:34        이소희 기자

13일 민간투자사 간 합작투자협약(JVA) 체결…상부시설 건설

13일 민간투자사 간 합작투자협약(JVA) 체결…상부시설 건설

해양수산부는 13일 오후 4시 30분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합작법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Korea Energy Terminal)’의 참여사인 한국석유공사·SK가스·MOLCT사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 합작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해수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시,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합작투자협약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신항 북항 내 상부시설로 대규모 상업용 석유제품‧천연가스 관련 탱크터미널을 조성하고 운영하기 위해 맺은 협약이다.

협약은 울산신항 북항 내 상부시설을 건설하는 총사업비 6160억원에 대한 투자사별 합작투자금액과 지분율 확정, 시설사용 및 부지임차에 대한 약정 체결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 계획평면도 ⓒ해수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 계획평면도 ⓒ해수부

해수부는 지정학적으로 우수한 위치와 배후의 석유산업단지, 발달된 항만 인프라 등의 장점을 가진 울산항을 동북아 에너지 허브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은 동북아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석유수급 위기 발생 시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상업용 오일과 LNG 저장시설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울산항만공사가 1064억원을 투입, 2017년 6월 울산신항 북항 하부시설(6선석)을 완공했고, 해수부가 4760억원을 들여 2019년 4월에 울산신항 북항 방파제 2.2km, 호안 0.6km 등 외곽시설을 완공했다.

이번 합작투자협약에 따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2020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울산신항 북항에 상부시설로 273만 배럴 규모의 탱크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2014년에 ‘코리아오일터미널(KOT)’이라는 법인명으로 설립된 후 투자 결정과 철회가 반복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존 석유제품 위주에서 천연가스 등으로 유종을 다양화해 SK가스㈜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홍원식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신항 북항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원의 원활한 수급과 LNG 연관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울산항을 동북아 에너지 물류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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