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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금강산 관광 재개하라'는 최문순…"美 펜스에 서한 전달했다"


입력 2019.11.11 20:14 수정 2019.11.11 20:14        스팟뉴스팀

"금강산 안 되면 원산 관광이라도"

"앞으로 도민운동, 서명운동에 나설 것"

"금강산 안 되면 원산 관광이라도"
"앞으로 도민운동, 서명운동에 나설 것"


19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Again, Go East 캠페인'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9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Again, Go East 캠페인'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문순 경기도지사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에게 금강산 관광 재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금강산 관광 정상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북미관계에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금강산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펜스 부통령에게 우리 입장을 서한으로 전달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금강산 관광 재개가 어렵다면 지금 북한이 온 힘을 기울여서 개발하고 있는 원산에 약 270개의 호텔과 콘도가 지어지고 있다"며 "원산 관광을 작은 돌파구로 검토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최 지사의 이러한 주장은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자산인 시설 등을 모두 철거하겠다고 위협한 뒤 나온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금강산을 현지지도하며 "너절한 남측 시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고 새로 건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최 지사는 "도민을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 범도민 운동본부가 결성돼 앞으로 도민운동,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고 강원도도 행정력을 모아서 지원하겠다"며 "강원도로서는 국제정치 문제라기보다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기약없이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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