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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앞둔 조국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로..."


입력 2019.11.11 16:35 수정 2019.11.11 16:36        스팟뉴스팀

"조만간 검찰 조사…알지 못하는 일로 곤혹 치를지도"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조만간 검찰 조사…알지 못하는 일로 곤혹 치를지도"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며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족이 연루된 입시 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제가 알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일로 곤욕을 치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아내가 기소되었다. 이제 아내 사건은 재판을 통하여 책임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만감이 교차하고 침통하지만, 먼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장관 재직시 가족 수사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보려 하였지만, 제 가족의 안위를 챙기기 위해 물러남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저와 제 가족 사건이 검찰개혁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구실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 전장관은 "어떤 혐의일지는 모르나, 저에 대한 기소는 이미 예정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 경우 저에 대한 혐의 역시 재판을 통하여 진실이 가려지게 될 것"이라며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고 저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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