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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비하고 혜택도 누리세요" 눈길 끄는 카드상품들


입력 2019.11.03 06:00 수정 2019.11.03 05:31        배근미 기자

신한카드 ‘딥에코’-BC카드 ‘그린카드’ 시리즈 등 지속 출시

플레이트는 친환경 나무 재질…건강·친환경소비 중심 혜택

신한카드 ‘딥에코’-BC카드 ‘그린카드’ 시리즈 등 지속 출시
플레이트는 친환경 나무 재질…건강·친환경소비 중심 혜택


최근 친환경 소비자들을 겨냥한 카드상품이 출시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안 최근 친환경 소비자들을 겨냥한 카드상품이 출시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안

최근 친환경 소비자들을 겨냥한 카드상품이 출시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혜택에서 플레이트 재질까지 환경과 건강에 중점을 둬 이른바 그린슈머(Green Consumer) 고객들의 니즈를 충실하게 반영함은 물론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소비까지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친환경 소비자를 겨냥한 ‘신한카드 Deep ECO’(이하 딥에코 카드)를 출시했다. '딥에코 카드'는 친환경 포인트 자동 기부, 공유 모빌리티,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 상품이다.

먼저 딥에코 카드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0.1%가 ECO 기부 포인트로 적립된다. ECO 기부 포인트는 전월 실적 조건 및 적립 한도 없이 적립되며, 1천 점 이상 적립 시 매월 친환경 협약 기부처((재)서울그린트러스트)로 자동 전송된다. 종이 명세서 대신 모바일 명세서를 신청하는 고객들은 ECO 기부 포인트 3000점을 최초 1회 적립해준다.

환경 보호 철학을 담은 풍성한 캐시백 서비스도 제공된다.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과 쏘카·따릉이·카카오T바이크 등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용 요금 5%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 전기차 충전 요금도 5%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중고책방 ‘서울책보고’와 중고물품 매장 ‘아름다운 가게’에서 결제하면 오프라인 매장 결제 건에 한해 5% 캐시백을 제공하고 건강관리앱을 통해 하루 1만보 걷기를 주기적으로 달성할 경우에도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우드 재질로 카드 플레이트를 제작해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될 때의 환경 영향까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BC카드 역시 지난 2011년부터 환경부와 손을잡고 그린카드 시리즈를 출시해 고객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한 소비, 가치 있는 선택`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린카드v2는 전기요금, 통신요금,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 자동이체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 시에도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체와 제휴를 통해 친환경 식품, 엔진 세정제 등을 구매할 때에도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로마트 등에서 환경표지 인증, 탄소발자국 인증 등 저탄소·친환경 제품뿐만 아니라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등의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구입할 때도 구매 금액의 최대 20%까지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이 상품 역시 탄소배출량 및 유해성이 낮은 친환경 나무 소재로 발급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나무 소재 카드의 경우 기존 PVC 카드보다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 PVC 소재 카드(약 2124g) 대비 약 4.7% 수준(102g)이다. 또 CGV·롯데시네마 온라인 예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 할인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비씨카드와 비씨카드 제휴사들(KB국민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하나카드, IBK기업은행)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환경보호는 물론 건강 등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하는 소비를 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환경보호와 관련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금융권 역시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객의 친환경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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