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파키스탄서 수만 명 참여 대규모 반정부 시위 열려


입력 2019.11.02 15:27 수정 2019.11.02 15:27        스팟뉴스팀

파키스탄서 야권 지도자 등 수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2일 연합뉴스는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경찰 추산 3만5000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야권 지도자 파즐 우르 레흐만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위대는 임란 칸 총리와 내각의 사임을 촉구했다. 칸 정부는 불법적으로 출범했으며 군부에 의해 지탱되고 있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을 펼쳤다.

크리켓 스타 출신인 칸 총리는 지난해 7월 총선에서 부패 척결, 복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큰 지지를 얻었고 집권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가 취임한 이후에도 파키스탄은 부채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그가 군부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소문도 끊임없이 나도는 상황이다.

시위가 거세지자 파키스탄 당국은 시위 장소 인근 정부 청사와 각국 대사관의 경비를 강화하고 휴교령을 내렸다. 이슬라마바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망도 폐쇄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