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국서 전자담배 관련 사망자 두 달 사이 39명


입력 2019.11.02 14:54 수정 2019.11.02 14:54        스팟뉴스팀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질환을 앓다 숨진 환자 수가 두 달새 39명으로 늘어났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 주 보건부(IDPH)는 1일(현지시간)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주내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응고지 에직 보건장관은 이번 사망자가 최근 3개월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8월 말 전자담배 흡연 관련 첫 사망자가 나온 곳이다. 일리노이 주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폐질환에 걸린 환자 수는 현재 166명, 연령대는 13세에서 75세까지 고루 분포된 상황이다.

에직 보건장관은 "의료전문가들이 전자담배에 대한 정밀분석을 마치고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달라"면서 특히 대마 성분 가운데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 함유 제품의 사용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자의 86%가 THC 함유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