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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협상 서명 "아이오와서 할 수도"


입력 2019.11.02 10:46 수정 2019.11.02 10:46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체결식을 아이오와주에서 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2일 연합뉴스는 AP와 APF통신 등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과 추진 중인 무역협상 1단계 서명식을 위한 곳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이오와주 등을 포함한 몇 곳의 회담 장소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미시시피주로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몇 장소를 보고 있다"면서 "아이오와에서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아이오와주는 미국 내 최대의 대두 집산지다. 미·중 무역협상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곳인데, 내년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에게 중요한 표밭이라는 점에서 표몰이를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의 사항에 대해 "협상은 진행 중"이라며 "중국과의 우리의 합의는 잘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양국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가진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국가는 당초 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 정상 간에 1단계 합의 공식 서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칠레가 국내 시위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해 합의 장소가 관심의 대상이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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