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황교안 "당 살아있다…리더십 상처란 말은 맞지 않아"…'조국 소환' 앞둔 복잡미묘 여권 표정…'선 긋기' 나설까


입력 2019.11.01 21:00 수정 2019.11.01 19:25        스팟뉴스팀

▲황교안 "당 살아있다…리더십 상처란 말은 맞지 않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고위원들의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보류 건의를 수용한 것을 '리더십 상처'로 바라보는 시각을 일축했다. 황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오히려 우리 당이 살아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을 리더십 상처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있었던 1차 인재 영입에 박찬주 전 대장도 포함하려 했으나,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 최고위원은 박 전 대장의 배우자가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민적 우려를 전달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박 전 대장의 영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가 났다는 시각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대표가 한마디 하면 찍 소리 못하는 정당을 희망하느냐"고 반문하며, 내부의 건전한 비판을 수용해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것은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국 소환' 앞둔 복잡미묘 여권 표정…'선 긋기' 나설까

조국 전 법무부장관 동생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가 조 전 장관을 향해 조여 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이제와 태도를 뒤집을 수도, 그렇다고 끝까지 조 전 장관을 두둔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두 차례의 구속영장 청구 끝에 웅동학원 교사 채용 비리와 위장소송 등의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씨를 구속했다. 이로써 조 전 장관 일가의 구속자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동생 조씨까지 총 3명이 됐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다음 수순으로 조 전 장관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아직까진 지난 두 달 넘게 이어온 '조국 지키기' 태세를 바꾸지 않아왔다. 이해찬 당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면서도 "다만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與, 위에선 '원팀'이라는데…아래선 '부글부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조국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자성론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지만, 정작 당내에선 권리당원을 중심으로 ‘이해찬 사퇴론’이 쏟아지고 있다. 현역 의원들도 차기 총선 공천 여부를 가를 수 있는 '의원 하위 20% 평가'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추후 당이 내홍에 휩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지난 10월 3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촛불혁명, 대선 등을 거치며 계파 같은 것들이 거의 없어졌지만, '완전히 없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 친문·비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여러 가지 형태의 입장들이 당에 내재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당 대표 퇴진을 이야기하는 분은 없다"며 "선거가 6개월도 안 남은 상태에서 당대표가 그만둔다는 건 선거를 사실상 지휘관 없이 치른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조의문 보내더니 미사일 발사한 北…왜 이러나

북한이 지난 10월 31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아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 소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의문을 보내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해빙무드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지 만 하루도 안 지나서 이뤄진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아직 비행거리나 패턴, 고도 등이 없어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장소 및 2발 발사의 사실 등을 종합해 볼 때 내륙을 관통한 것으로 보이고,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에도 발사했던 초대형방사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 60%대 무너진 전세가율…갈 곳 없는 서울 갭투자

전국 입주 1년 이내의 새 아파트 전세가율이 2016년 정점을 찍고 60%대 초반으로 내림세를 보이며 2011~2012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서울 전세가율은 60%대가 무너졌다. 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입주 1년차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62.58%로 2016년 최고점 74.09% 대비 11.5%p 낮아졌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62.40%를 기록했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 2015년 77.63% 최고점 대비 20.79%p 떨어진 56.84%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의 전세가율 50% 이하 지역은 강남구(49.7%)와 강동구(47.1%) 두 곳이었다. 대단지 신규아파트 공급이 집중되면서 전세가격 하락세가 이어진 강동구의 전세가율이 가장 낮게 떨어졌다. 강동구는 올해 6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9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 등 7000여가구가 입주했고, 앞으로 11월 힐스테이트암사 460가구, 12월 고덕센트럴아이파크 1745가구와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등 4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앞으로 50년, 맘껏 꿈꾸고 상상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위한 과감한 도전을 당부했다. 또 미래 혁신과 동반성장을 통해 초일류 100년 기업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1일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개최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공개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땀 흘려 헌신한 임직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다가올 50년을 준비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다"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 50년, 마음껏 꿈꾸고 상상하자"며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그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적자 늪' 한전, 칼 빼들었다…전기료 인상 불가피

적자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간 약 1조원에 달하는 각종 한시 특례할인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1일 한전 등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온갖 할인 제도가 전기요금에 포함돼있다”며 “새로운 특례할인은 없어야 하고, 운영 중인 한시적 특례는 모두 일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는 물론 주택용 절전 할인, 신재생에너지 할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할인, 전기차 충전 할인, 초‧중‧고교 및 전통시장 할인 등 특례할인 제도를 원칙적으로 모두 없애 부담을 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에만 한전은 특례할인 제도로 인해 1조1434억원을 부담했다.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