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리아에셋투자證, 이달 코스닥 입성…12년 만의 증권사 상장


입력 2019.11.01 15:23 수정 2019.11.01 15:23        이미경 기자

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로 신사업 지속 발굴

최대 160억원 자금 조달…미래전략사업 집중 투자

중소·벤처기업 특화 증권사로 신사업 지속 발굴
최대 160억원 자금 조달…미래전략사업 집중 투자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코리아에셋투자증권

증권사가 12년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이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 대표는 "유통, 중개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00년 1월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주요 업무는 'IB 금융자문, 채권인수·매매, 투자중개, 펀드운용(헤지펀드, 신기사조합)' 등이다. 전신은 코리아RB증권이며,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기동호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후 바로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를 기록하고 현재에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는 등 강소 증권사로 변모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우수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진 역량, 전문 인력 확보 및 성과보상시스템을 통한 맨파워 경쟁우위, IB 및 채권 등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시장 경쟁력, 간접 비용을 최소화한 경영 및 영업의 높은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수익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글로벌 경쟁력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해외 대체투자(AI, Alternative Investment) 펀드 자금 모집 대리 업무에도 진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순영업수익 54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벤처투자조합, 신기사조합, 펀드조성, 해외사업 등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중순경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특히 이번 상장은 금융투자업계에서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후 약 12년 만의 상장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