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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오보 땐 레저업 등 매출 영향…기상청 예보 적중률은 60%


입력 2019.10.22 10:04 수정 2019.10.22 10:07        박유진 기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기상 예보가 실제 날씨와 다를 경우 일부 업종에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기상청의 중기예보 적중률은 60% 수준으로 국민의 기상 예보 만족도와 신뢰도 또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EB하나은행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상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를 발표했다. 이는 날씨가 쇼핑과 유통, 식생활, 의료와 보건 사업, 여행업, 금융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업종은 기상 예보와 실제 날씨가 달라 매출에 일정 부분 차액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차액 비중은 평일 기준 레저용 숙박업소가 -4.5%로 가장 높았고, 뷔페·출장연회 -4.3%, 특급 호텔 -1.6%, 종합병원 -1.1%순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영화와 공연장 -8.4%, 가전제품 -6.8%, 종합레저타운 -5.4%, 축산물과 정육점 -4.4%, 백화점 -3.5% 순 등을 기록했다.

일상생활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높은 탓에 기상 예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지만 적중률은 60%로 조사됐다.

기상청의 중기예보 적중률은 지난해 기준 59.6%로 조사됐다. 57%의 적중률을 나타냈던 2016년 대비 높아졌지만 기상 예보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와 신뢰도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상 에보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만족도는 지난해 기준 75%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하락 원인에 대해 "2018년 호우와 태풍 특보, 눈, 비 날씨의 적중률 하락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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