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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분식’ 한투·삼성금융 계열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19.09.24 10:29 수정 2019.09.24 10:29        백서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투자증권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 등을 압수수색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이복현)는 지난 23일 오전 삼성물산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자산운용 등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KCC, 한국투자증권, 한투자산운용 등에 검찰과 수사관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곳들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연루된 곳들로, 검찰이 합병 과정을 포함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의 부정 의혹을 규명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합병과 관련한 문서와 파일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제일모직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책정했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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