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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도전 류현진, 아레나도 넘고 디그롬 따돌리나


입력 2019.09.23 00:15 수정 2019.09.23 08: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넘게 승리 없어

주춤하는 사이 경쟁자 디그롬 ERA 맹추격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3승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3승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13승과 평균자책점 1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22일 등판이 예정됐던 류현진은 워커 뷸러와 자리를 바꿔 하루 등판이 미뤄졌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 지은 다저스지만 류현진에게는 매우 중요한 등판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류현진(다저스)은 시즌 내내 평균자책점 1위(2.35)를 고수했지만 사이영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바짝 추격해 왔다.

디그롬은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 원정서 선발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디그롬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2.61에서 2.51로 낮추며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를 제치고 이 부문 내셔널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서 이제 류현진과의 격차는 0.16에 불과하다.

난적 콜로라도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의 피칭 내용에 따라 평균자책점 1위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어 또 한 번의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 ⓒ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천적 놀란 아레나도. ⓒ 게티이미지

아울러 지난달 12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12승째를 따낸 이후 한 달 넘게 승수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류현진이 올 시즌 콜로라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즌 13승 달성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끌어 내리려면 역시 천적 놀란 아레나도를 봉쇄해야 한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개인 통산 타율 0.536(28타수 15안타)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에도 번번이 류현진의 발목을 잡으며 아직 콜로라도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는데 한몫하고 있다.

과연 류현진이 올 시즌 콜로라도와의 마지막 승부서 아레나도를 넘어 디그롬과의 격차를 벌리고 홀가분하게 포스트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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