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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이제 책임질 시간…늦기 전에 조국과 손절하라"


입력 2019.09.17 09:58 수정 2019.09.17 09:59        이유림 기자

"주식시장에서도 손절할 줄 모르면 패가망신"

"주식시장에서도 손절할 줄 모르면 패가망신"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유성엽 대표가 17일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더 늦기 전에 조국 법무부 장관과 손절하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책임져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이렇게 온 나라를 마비시키고 혼란을 가져온 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이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몫"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결국 구속됐다.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빌려준 5억원이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에 사용됐다는 정황이 드러나 조 장관 부인도 소환이 불가피하다"며 "고대 입학 당시 제1저자 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딸도 어제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신우일신이 따로 없다. 매일 새 혐의가 추가로 나온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사태를 이 지경까지 끌고 온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에서 조국 장관을 감싸고자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겠다는 민주당에서는 일말의 양심도 느껴지지 않는다. 피의사실공표 제한은 인권 차원에서 필요한 게 맞지만, 지금 하는 건 의도가 너무 불순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에서 손절할 줄 모르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다"며 "우량주인 줄 알았는데 분식회계를 하고 있었다면, 더 늦기 전에 손절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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