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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8월 내수판매 6411대…전년비 13.3%↓


입력 2019.09.02 14:21 수정 2019.09.02 16:55        박영국 기자

수출 1만8106대…15.3%↑

트랙스. ⓒ한국GM 트랙스. ⓒ한국GM

한국GM이 4개월째 내수판매에서 두 자릿수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내수 6411대, 수출 1만8106대 등 총 2만451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3.3% 감소했으나 수출이 15.3% 늘면서 전체적으로 6.1% 증가했다.

경차 스파크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3618대의 판매실적으로 선전했고 트랙스도 25.9% 증가한 1047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나 중형차 말리부가 44.4% 감소한 739대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깎아먹었다. 이쿼녹스는 71.1% 증가한 166대를 팔았으나 규모 면에서 전체 실적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631대나 팔렸던 전기차 볼트 EV의 판매가 212대로 쪼그라든 것도 내수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최근 소형 SUV의 잇단 출시에도 불구, 트랙스가 세 자릿수 판매실적을 올린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9월 이후로는 미국 GM 본사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스파크, 트랙스 등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며 긍정적인 시장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이번 주에 공개되는 대형 SUV 트래버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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