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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고객사 투자 둔화···목표가↓”-NH투자증권


입력 2019.08.28 08:16 수정 2019.08.28 08:17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고영에 대해 “최근 IT 경기 부진으로 고객사의 스마트 팩토리 투자가 둔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고영이 올해 3분기 매출액 623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IT 경기 부진으로 고객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이 지연 중인데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이 리스크”라고 밝혔다.

회사의 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시장에서 크게 기대 중인 의료 로봇 관련 매출이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계가공 검사장비(MOI)도 고영이 해외 자동차 부품 회사의 파트너로 선정 후 매출처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자율주행 자동차 본격화로 인해 전장향 매출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아마존을 필두로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가 둔화됐지만 최근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와 AI 수요 증가로 이들 투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5G 투자가 본격화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와 관련된 스마트 팩토리 투자가 내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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