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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지소미아 파기, 북한이 간절히 원했던 상황"


입력 2019.08.27 11:14 수정 2019.08.27 11:16        최현욱 기자

"특별한 조치를 해서 끝내버린 경우니 파기가 더 적절한 표현"

"한미일 공조 느슨해지기를 바라는 게 북한이 가장 원하는 바"

"냉철하고 이성적 대응 필요한 때"

"특별한 조치를 해서 끝내버린 경우니 파기가 더 적절한 표현"
"한미일 공조 느슨해지기를 바라는 게 북한이 가장 원하는 바"
"냉철하고 이성적 대응 필요한 때"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종료’가 아니라 ‘파기’한 것”이라며 “북한이 원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종료’가 아니라 ‘파기’한 것”이라며 “북한이 원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종료’가 아니라 ‘파기’한 것”이라며 “북한이 원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종료라는 것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끝내버리는 게 정상이란 의미처럼 들리지만 이 경우는 가만히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유지인데 특별한 조치를 해서 끝내버린 경우니 파기가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이 지소미아 파기 이후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두고 “처음부터 지소미아의 파기를 계속 압박했던 것은 북한”이라며 “북중러 공조가 철통같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기에 대항하는 한미일 공조가 느슨해지기를 바라는 게 북한이 가장 원하는 바였고, 북한이 딱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파기는 쉽지만 복구는 굉장히 어렵다”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파기가 안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정부에 했던 것이다. 힘을 기르고 우리의 실리를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보다 더 냉철하고 이성적인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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