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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日 백색국가 배제 D-1…기업 어려움 없도록 금융이 적극 지원"


입력 2019.08.27 08:35 수정 2019.08.27 08:42        배근미 기자

28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시행 앞두고 금융권 전반 재점검

"23일까지 2654억원 피해기업 지원…향후 추이 따라 지원 폭 확대"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28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시행된다"면서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28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시행된다"면서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내일(28일)부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가 시행된다"면서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부문이 완충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 관계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금융권 간담회를 주재한 최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은 없다"면서도 "다만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출입 차질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를 위해 현재 금융당국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들이 지난 8월 2일부터 '금융부문 비상TF'를 가동 중"이라면서 "피해기업에 대한 애로상담을 토대로 만기연장과 신규지원에 나서는 등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총 2654억원 규모(130건)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사태추이를 보아가며 필요할 경우 지원 폭과 범위도 보완 및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 고조 및 홍콩사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 발생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도 적극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에는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 시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투자자들 역시 지나친 불안심리로 시장 변동성이 불필요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신중하고 차분하게 대응해달라"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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