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수주 추가 모멘텀 작용 전망⋯목표가↑"-KB증권


입력 2019.08.27 07:40 수정 2019.08.27 07:41        최이레 기자

연간 실적 영업익 기준 7.4% 증가⋯대형 자회사 IPO 주가에 도움

KB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대규모 수주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욕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69.7% 증가한 1조3986억원, 78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홍성우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호조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전 부문이 고르게 개선됐다"며 "항공엔진부문의 장기공급계약 마진 개선, 방산부문의 대 인디아 K9자주포 수출물량 증가, CCTV부문의 B2B(기업 간 거래) 매출액 증가, 한화S&C 합병 및 한화의 항공부품과 공작기계 인수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홍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화시스템 기업공개(IPO)와 한화디펜스의 대규모 수주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EDAC사 인수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과 방산부문 소송관련 비용 등이 하반기 중 약 300억원 발생할 것으로 전망 되지만, 이를 감안해도 올해 연간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기존 전망치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회사 한화시스템 (지분율 52.9%)의 연내 IPO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예상 매출액 1조6000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인 대형 자회사의 상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 인디아 수출 (총 3조원 규모) 및 K9 자주포 UAE 수출 (약 5000억원 규모) 등도 연내에 입찰결과가 가시화될 전망으로, 수주 성공 시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