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동‧식물 체험관 화재사고로 새 2500여마리와 파충류 30마리 등이 불에 타죽는 등 2억3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전남 장성군 삼서면에 자리한 동·식물 체험관인 정글주애바나나에서 불이 났다.
불은 전체 면적 2600㎡인 온실 건물 체험관의 절반가량을 태우고 약 1시간20분 만에 119소방대에 의해 꺼졌다.
이번 화재로 새 2500여마리와 파충류 약 30마리가 죽고, 바나나 나무 50여주와 귀리 50포대가량 등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죽은 동·식물과 불에 탄 시설물을 합산해 2억3454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글주애바나나는 귀농인이 운영 중인 국제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앵무새와 각종 동물, 바나나와 파인애플 나무 등 이색 동·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이색 체험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