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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교통사고 사망자 작년 比 10.9% 감소


입력 2019.08.21 11:00 수정 2019.08.21 09:43        이정윤 기자

음주음전‧사업용차량‧보행자 사망사고 크게 감소…지속적 감소세 유지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율. ⓒ국토부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자 증감율. ⓒ국토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지난달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2082명)에 비해 10.9% 감소한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중점적으로 교통안전대책을 추진 중인 음주운전(-63명, -31.3%), 사업용 차량(-67명, -15.7%), 보행자(-104명, -13.2%) 등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교통사망자는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인천(25.4%)은 오히려 작년보다 증가했으며, 경기북부와 강원은 전년과 동일한 사망자 수를 나타냈다.

주요 항목별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은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및 처벌 강화와 관련해 연초부터 홍보와 단속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31.3%(-63명) 감소했다.

또한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작년 대비 15.7% (-67명) 감소했고,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유형에서 전반적으로 줄었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감소한 682명으로 울산·서울·충남 등 대부분 감소했지만, 작년 대비 전체 사망자가 증가하거나 동일한 강원, 경기북부, 인천 등은 보행 중 사망자도 증가했다.

한편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지난해 대비 4.9%(-44명) 감소해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 비해 다소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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