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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에 상륙한 태풍 레끼마⋯사망 13명·실종 16명 사상사 속출


입력 2019.08.10 16:42 수정 2019.08.10 16:43        스팟뉴스팀

피해지역서 이재민 발생⋯당국 홍수 방지·인명 구조 총력

태풍 레끼마가 중국에 상륙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는 레끼마가 저장(浙江)성 등을 덮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된 것으로 중국 국가 읍급관리부가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레끼마가 중국 내륙에 상륙하면서 저장성의 타이저우(台州), 원저우(溫州), 닝보(寧波) 등 6개 시에서 30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75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상하이(上海)에서도 25만여명이 폭우로 긴급 대피했다.

또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저장성과 상하이, 장쑤(江蘇)성 등에서도 고립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중국 당국은 구조대 수천 명을 동원해 홍수 방지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한편 중국 기상국은 10일 오렌지 경계를 발령,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저장성 당국은 지난 9일 주요 고속도로를 폐쇄하고 철도 및 항공기 운행을 중단했다. 이에 92편의 항공기의 이착륙이 취소됐다. 또한, 인근 페리 운항도 중단시키며 관광객 2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레끼마는 11일까지 폭우를 동반한 강풍으로 안후이(安徽)성, 푸젠(福建)성, 장쑤(江蘇)성, 저장성 그리고 상하이(上海) 일대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시 당국은 레끼마 피해를 우려해 공원과 박물관을 포함해 관광지 72곳을 사흘간 임시 폐쇄했다. 또한 해안가의 옥외 행사 또한 비상 단계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속철 11편 또한 11일까지 임시로 운행을 중지했다.

저장성 당국도 최고 비상 단계를 발령하고 홍수 통제에 들어갔으며, 장쑤성 당국은 폭우로 난징(南京)발 열차 130편을 중단시켰다. 정저우(鄭州)에서도 11일까지 고속철을 포함한 열차 60편의 운행을 중단했으며 산둥(山東)성도 황색경보를 발령, 항공기 107편의 운항 조정을 통해 11까지 이어질 태풍 피해에 대비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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