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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평] 중견사 대부분 소폭 이동…힘찬건설 103계단 껑충


입력 2019.07.29 14:39 수정 2019.07.29 14:40        이정윤 기자

중견사 대부분 현상유지…힘찬건설 93위로 상위 100위권 진입

“시평순위 최근 3년간 실적 기반해 건설경기 위축 반영 안돼”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중견사 대부분이 소폭 이동하며 현상유지를 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데일리안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중견사 대부분이 소폭 이동하며 현상유지를 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데일리안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중견사 대부분이 소폭 이동하며 현상유지를 한 모양새다.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작년 수준의 분위기를 이어간 것은 시공능력평가는 최근 3년간의 실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 외에는 별다른 지각변동이 없었다.

지난해의 경우 중견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자리바꿈이 있었지만 올해는 다소 잠잠한 분위기다.

지난해 27위에서 12위로 반도건설은 올해 13위를 기록했다. 순위 상으론 한계단 내려왔지만 시공능력평가액은 2조5928억원으로 작년 2조2208억원보다 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태영건설은 지난에 20위에서 14위로 오른 후 올해도 제자리를 지켰다.

82위를 차지한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보단 부진한 모습이다. 작년엔 58계단이나 급등하며 74위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힘찬건설이 새롭게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에 안착했다. 힘찬건설은 올해 103계단을 단숨에 뛰어오르며 93위를 기록했다.

힘찬건설은 2008년 설립 후 2011년부터 수익형 부동산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업체다. 힘찬건설의 주력 사업은 오피스텔로, ‘헤리움’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 같은 힘찬건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작년보다 올해 공사실적이 크게 줄어드는 등 건설경기는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며 “시공능령평가 순위는 최근 3년치 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 하기 때문에 이 같은 건설경기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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