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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동민!’ 엎치락뒤치락 올스타전


입력 2019.07.21 22:19 수정 2019.07.22 10: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한동민, 올스타전 최다 2루타 및 타점 신기록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동미니칸 한동민. ⓒ 연합뉴스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동미니칸 한동민. ⓒ 연합뉴스

SK 한동민이 극적인 역전 결승타로 김현수(LG)로 기우는 듯 보였던 미스터 올스타상을 손에 넣었다.

한동민은 2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의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한동민은 안타 4개를 2루타로 만들었으며 9회에는 주자 2명 모두를 불러들이는 역전 결승 2루타로 MVP로 선정되기에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기자단 투표 42표 중 35표를 획득하며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한동민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의 세단 K7 프리미어를 받았다.

드림 올스타는 4회 ‘홈런 더비’ 우승자인 제이미 로맥(SK)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 그리고 한동민의 적시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선취득점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는 곧바로 이어진 4회말 김현수가 동점 투런 홈런으로 응수했으나 드림 올스타가 다시 3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엎치락뒤치락 승부는 계속됐다. 나눔 팀은 7회 KT 이대은을 공략하며 대거 5득점에 성공했고 4타점을 추가한 김현수에게 MVP 기운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마치 각본이라도 쓴 듯 드림 올스타는 9회 한동민에게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고,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한동민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2루타(종전 2개)는 물론 최다 타점(종전 4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면서 별중의 별로 등극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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