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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강성연, 미워할 수 없는 이유 ‘차원 다른 디테일’


입력 2019.07.19 09:17 수정 2019.07.19 09:17        이한철 기자
‘세젤예’ 강성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KBS 방송 캡처. ‘세젤예’ 강성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KBS 방송 캡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매료시키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연출 김종창, 극본 조정선)’에서 빈틈없는 열연으로 미워할 수 없는 악녀 나혜미를 탄생시킨 강성연은 매 회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남다른 미모를 자랑하는 나혜미는 한성그룹 대표 한종수(동방우)를 녹아내리게 만드는 애교 넘치는 말투와 앙큼한 눈빛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순간순간 드러나는 사랑스러운 모습은 보는 이들 또한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나혜미는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 한성그룹 안방을 차지했지만, 그룹에서도 집안에서도 어느 누구 하나 그녀를 안주인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짠내나는 상황을 겪고 있다. 이러한 사연을 전인숙(최명길)과의 대치로 강렬하게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동시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도 자아내고 있다.

또 나혜미는 자신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전인숙, 속내를 알 수 없는 강미리(김소연) 그리고 자신을 어머니로 인정하지 않는 한태주(홍종현) 등과 칼처럼 날카로운 대립각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치의 물러섬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는 매회 엄청난 몰입감과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강성연은 눈빛, 말투부터 걸음걸이, 행동까지 '나혜미'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드라마 ‘타짜’에서 펼쳤던 정마담에 이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통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에 매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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