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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농식품 당도·신선도 휴대용 측정기…경쟁력 확보


입력 2019.07.15 14:02 수정 2019.07.15 14:06        이소희 기자

농식품부, 제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주)스트라티오코리아’ 선정

농식품부, 제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주)스트라티오코리아’ 선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제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주)스트라티오코리아’를 선정했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농식품 영역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A-벤처스 제3호인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소고기 신선도, 과일당도, 우유 내 지방 함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농식품 품질측정기(분광기)를 개발해 국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 제품 ⓒ농식품부 스트라티오코리아 제품 ⓒ농식품부

개발된 품질측정기는 측정하고자 하는 농식품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분석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낸다. 이때 더 넓은 파장을 측정, 다양한 제품들을 분석할 수 있어 타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품질측정 ‘알고리즘’을 제작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도 연동시킬 수 있어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강점으로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최근 2년간 약 29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으며, 주요 구매고객으로 국내외 기업뿐 아니라 미국 뉴햄프셔·스탠포드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다야안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미얀마 식품의약품 안전청과 항말라리아제의 진위여부를 판명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동남아 전역의 안전 식품·의약품 유통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술력 하나만으로 승부하고자 한 스트라티오코리아 이제형 대표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회자된다.

2013년 기술개발을 시작한 이 대표는 3년간 시제품 제작할 여건이 없어 오로지 기술개발에만 매진한 결과, 3년간 시제품 없이 기술력만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2016년 말이 돼서야 시제품이 탄생 할 수 있었다.

이후 이 대표는 2017년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농식품 안전성 검사의 중요성을 인식, 관련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때 농식품 분야의 네트워크가 부족했던 이 대표는 자료 수집하고 협업할 기업을 모색하는 데에 큰 장벽을 느꼈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움을 준 것이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였다.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줬을 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자금 지원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트라티오코리아의 성공은 벤처기업가의 창의적 발상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 벤처·창업기업들이 더욱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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