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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영화 '기생충', 천만 돌파를 응원하는 이유


입력 2019.07.12 09:07 수정 2019.07.12 09:11        김명신 기자

11일까지 983만 명 기록…천만 눈앞

할리우드 공세 속 한국영화 선전 '의미'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하면서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기대와 관심은 고스란히 관객 동원력으로 이어졌고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영화 포스터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하면서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기대와 관심은 고스란히 관객 동원력으로 이어졌고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 영화 포스터

올해 한국영화에서 가장 큰 수확은 영화 '기생충'이 아닐까. 흥행작이나 관객 동원력에서 지난해 대비 다소 저조한 성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은 여전히 박스오피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하면서 관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기대와 관심은 고스란히 관객 동원력으로 이어졌고 천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생충'은 11일 현재 누적관객수 983만 8642명을 기록했다. 천만까지는 약 12만 명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디즈니와 마블 영화의 공세 속 여전히 박스오피스에 랭크되며 관객몰이 중이어서 천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생충'은 국내에 이어 프랑스, 독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러시아, 홍콩, 마카오 등 해외 각국에서 속속 개봉,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까지 연달아 거머쥐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때문에 '황금종려상'과 '천만 영화'의 새로운 기록 경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6월 5일 개봉해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됐다. 베트남에서는 6월 21일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개봉 11일 만에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대만, 인도네시아, 러시아, 뉴질랜드에서도 좋은 흥행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역대 황금종려상 수상작 중 흥행 1위 달성,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에서도 역대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1위 달성, 러시아에서도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통념을 깨면서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반전으로 새로운 한국영화 역사를 쓰고 있는 봉준호 감독, 그의 또 다른 기록 경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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