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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文대통령, 북미회담 종전선언…과도한 낙관적 태도"


입력 2019.07.03 10:53 수정 2019.07.03 10:54        이동우 기자

"트럼프, 북한땅을 밟은 것만으로 한반도 평화 안 와"

"트럼프, 北 밟은 것만으로 한반도 평화 안 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지난달 30일 진행된 '북미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낙관적인 태도는 조급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비핵화는 아직 어떤 실질적인 진전도 없는 상황으로 판문점 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재개된다는 정도만 합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의 복합성을 비춰볼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땅을 밟은 것만으로 종전선언이 되고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정은 인정한다. 하지만 판문점 회담에서 대한민국의 문 대통령이 소외된 것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일본의 보호무역에 대해 "정부 간 외교 충돌로 생긴 일인데 어떻게 대통령이 외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책임지고 이 사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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