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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만남…‘평화기대’ 한 목소리


입력 2019.06.30 16:33 수정 2019.06.30 17:09        이동우 기자

북미 정상회담 성사…정치권 긍정적 평가

"영구적 평화 체제 정착·한미동맹 강화"

북미 정상회담 성사…정치권 긍정적 평가
"영구적 평화 체제 정착·한미동맹 강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등 남북미 정상의 사상 첫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회동에 여야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북미 간 신뢰의 동력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의 목표도, 미북 간 만남의 목표도 오로지 북핵의 완전한 폐기를 목표로 한 대한민국과 세계의 안전, 평화에 목적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다만, 문재인 정권 들어 2년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30일 오후 판문점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측으로 넘어가 잠시 대화랄 나눈 뒤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CNN 화면촬영 30일 오후 판문점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측으로 넘어가 잠시 대화랄 나눈 뒤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CNN 화면촬영

최도자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실제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설사 그런 방안이 없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진전이다. 정전협정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남북미가 한자리에 모여 북미 관계 정상화의 큰 걸음을 내딛는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획기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판문점 남북미회담을 계기로 이후 평화협정으로의 이행과 북미 관계 정상화를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인 북핵 문제 해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사건이다. 불신과 갈등을 넘어 한반도 성공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남북미 정상 회동 직전 SNS를 통해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 DMZ 회동이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로 먹구름이 낀 비핵화 협상을 일대 진전시키는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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