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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선, 사망 직전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입력 2019.06.29 16:24 수정 2019.06.29 16:34        이한철 기자
전미선이 29일 오전 1시 40분께 아버지와 통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전미선이 29일 오전 1시 40분께 아버지와 통화를 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배우 전미선이 29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망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미선은 29일 오전 11시 43분께 전북 전주시 고사동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이날 전미선과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 측에 양해를 구해 객실로 들어갔으며 쓰러져 있는 전미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미선은 발견 당시 이미 무호흡, 무맥박, 무의식,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전도상으로도 무수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객실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미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미선은 이날 오전 1시께 호텔에 체크인해 홀로 묵었다. 이후 1시 40분께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를 했으며 사망 시간은 2시로 추정되고 있다.

전미선은 지난 25일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발표회에도 밝은 모습으로 참석했기에 충격이 컸다. 하지만 전미선은 남다른 고민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중 한 명이 유명을 달리했으며 어머니도 병상에 누워 전미선이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미선의 소속사와 동료 배우들은 큰 충격에 빠진 상황이다.

한편, 전미선은 29일과 30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위해 전주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전미선의 사망으로 29일 2시 공연이 취소됐으며 이날 오후 6시와 다음날 2시 공연은 대체 배우가 투입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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