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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2분기 매출 성장세 둔화에 따른 부진⋯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6.24 07:38 수정 2019.06.24 07:39        최이레 기자

유통사들 재고 정책 변화⋯관건은 3분기 실적 반등 여부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매출 성장세 둔화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8.3%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2분기 애경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0.7% 증가한 1902억원, 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44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엔드유저 수요는 견조했지만(티몰 내 순위권 유지) 유통사들의 재고 정책의 변화로 주요 채널(직수출, 면세)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정 연구원은 애경산업에 대해 관건은 3분기의 실적 반등 여부라면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하락했다면 매출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단순한 재고 조정이었다면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광군제 수요까지 감안하면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동사 주요 제품의 소매 수요는 견조하다고 판단돼 9~10월 중 본격적인 중국향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은 2004억원이 예상돼 고성장세를 회복하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도 밸류에이션이 낮아졌다"며 "사업구조가 경쟁사들 대비 안정적이고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 강도가 강해지면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활용품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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