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설훈 "정부, 다음주 북한에 5만t 식량 지원"


입력 2019.05.31 15:54 수정 2019.05.31 15:56        이유림 기자

민주당 판문점 최고위원회의…"북한, 외부지원 절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다음 주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5만t의 식량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 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현재 국제기구에 식량 원조를 요청하는 등 외부지원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부족을 해결하려면 145만t 넘게 부족하다"며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5∼9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한) 비판 의견이 다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정부가 북한 식량 지원을 망설여서는 안 된다. 즉시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90년대 우리는 북한 주민들이 아사한 걸 알았지만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쳐다 보고만 있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 원칙을 이미 확정했고, 이를 어떻게 추진하느냐 하는 구체적인 방안에 관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유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