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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려인 1세대 모두 애국자이고 독립운동가"


입력 2019.04.20 23:19 수정 2019.04.21 04:03        이충재 기자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고려인들 보니 뭉클…힘 모아달라"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각) 타슈켄트 국제포럼궁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와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각) 타슈켄트 국제포럼궁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내외와 문화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타슈켄트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훈·포장을 받지 않았더라도 고려인 1세대는 모두 애국자이고 독립유공자"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금처럼 계속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을 만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즈베키스탄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 자리 잡은 여러분이 너무나 대단하고 고맙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의연하게 성장해서 존중받는 고려인들의 모습을 보니 뭉클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앞으로 양국 간 협력은 차원이 다르게 발전해 갈 것"이라며 "정부도 양측 기업인 간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타슈켄트에 문을 연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오늘 제 소중한 친구이며 '형님'인 문재인 대통령님과 존경하는 김정숙 여사님께서 이 뜻깊은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셔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957년생으로 1953년생인 문 대통령보다 네 살 적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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