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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소방대 철수…“구조물 안정화”


입력 2019.04.20 14:49 수정 2019.04.20 14:53        스팟뉴스팀

최근 화재 피해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구조물이 안정돼 소방관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밤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소방대 대변인 가브리엘 플뤼스는 이날 AP통신에 “성당 벽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은 더는 없다”면서 “성당이 아직도 서 있고 모든 유물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15일 발생한 화재로 첨탑이 무너지고 목재 지붕이 불에 타는 등 큰 피해를 본 노트르담 대성당은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응으로 석회암으로 된 건물의 기본 구조는 상당 부분 보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붕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에 프랑스 당국은 성당의 일부 지점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물 강화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해 20일(현지시간)에는 전국적인 ‘노란 조끼’ 시위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성당 복원에 수억 달러의 기업 기부금이 몰리고 있는 데 대한 분노가 고조됐다.

이번 화재 직후 프랑스 재벌과 대기업들이 잇따라 성당 복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겠다고 나서자 ‘노란 조끼’ 등 좌파 진영들은 “생계에 위협을 받는 서민들에게도 관심을 가지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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